제7차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 개최…코로나19 영향 평가
한미 민간전문가 간담회도…"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필요"
제7차 한미 에너지 안보대화를 계기로 한미 에너지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에너지(수소·LNG) 전문가 간담회'가 12일 개최됐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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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정기용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13일 오전 미국 측에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설명하고, 미국 측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외교당국은 이날 오전 '제7차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기용 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주미한국대사관 담당관이, 미국 측에서는 커트 도넬리 미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미국 에너지부, 주한미국대사관 담당관이 참석했다.
정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통한 저탄소 사회로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수소에너지와 관련해 미국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양측은 한미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양국의 우호와 동맹관계 강화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미간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산업을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세계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국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우리의 신남방정책상 에너지분야 협력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상 에너지분야 협력 구상인 'Asia EDGE'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한편, 전력 시스템의 사이버 안보, 광물 자원의 안정적 공급 등 에너지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 에너지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에너지(수소·LNG) 전문가 간담회'도 전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수소차 등 수소 활용 분야를 중심으로 한 수소 산업 현황과 LNG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한-미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에너지 시장 영향을 평가하고, 수소와 같은 청정 에너지원의 보급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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