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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동생 살해하고 사흘 동안 집에 있었다"... 60대 남성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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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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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던 동생을 살해하고 3일 뒤 자수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장모(6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0일 낮에 동생(57)과 술을 마시다 다툼이 발생해 우발적으로 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집에 있던 망치로 동생의 머리를 쳐서 살해하고, 3일 뒤 낮 12시쯤 파출소로 찾아와 경찰에 동생을 살해했다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이 살던 동생과 술을 마시던 중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동생을 죽였고, 그 집에서 3일 동안 지냈다고 진술했다. 장씨 자수에 동행한 경찰은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있는 집에서 동생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의 동생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CCTV 등을 통해 장씨의 3일 간을 추가 조사를 하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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