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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학생 코로나 잇단 감염…교육부, 2학기 등교 방식 내주 재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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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자 교육부가 다음 주 시도교육감들과 함께 2학기 등교 방식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3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제31차 등교수업 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최근 경기 용인, 부산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현황과 추후 조치 등을 논의했다.

경기 용인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대지고 학생 2명, 죽전고 학생 4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 2명 등이 확진됐다.

부산 해운대구에 소재한 부산기계공고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2학년생 1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같은 학년 같은 반 학생 1명,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 1명 등 2명이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 학생들의 경우 지난 주말 학교 밖에서 따로 만난 이후 증상이 발현돼 교외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부산기계공고의 경우 교내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된 것이어서 교내 2차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육부는 "용인과 부산 지역 학생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감염 경로는 현재 보건 당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학생의 이동 동선을 철저하게 방역하고 확진자 동선에 있는 학교의 등교 수업일을 선제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 내 밀집도 등 2학기 학사 운영 상황도 재차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해 용인 9개교, 부산 사하구 전체 51개교(방학 중인 학교 제외) 등 총 4개 시도에서 69개교가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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