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하나은행, 게임스타 페이커 자산 관리 맡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텔레콤 선수들 전담팀 출범

하나은행이 수십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e스포츠계 스타 이상혁(게임명 페이커·사진) 선수의 '금융 집사' 역할을 맡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e스포츠 기업인 SK텔레콤 CS T1 소속 선수 66명에 대한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T1의 대표 선수인 페이커는 '게임계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수퍼스타다.

e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에 높은 연봉을 받는다. 이 돈을 잘 굴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전담팀은 전문 프라이빗뱅커(PB)와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선수의 경우 주요 투자 관심 지역을 함께 답사하고, 물건 확인부터 계약 체결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계열사(하나손해보험)를 통해 페이커의 '오른손 보험'을 개발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스포츠 선수들이 연습·경기 도중에 손목을 다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손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이기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