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1981~2003년) 동안 총리를 지냈던 마하티르는 지난 2018년, 야당 지도자로서 총선 승리를 이끌며 총리 권좌를 수복했다. 그러나 자신의 후계 구도를 둘러싸고 집권당에서 내분이 일자 국왕으로부터 재신임을 받겠다는 초강수를 내놓으며 지난 2월 물러났다. 하지만 총리 임명권이 있는 압둘라 국왕은 마하티르의 기대와 달리 내무부 장관이었던 무히딘 야신을 새 총리로 지명했다.
마하티르는 창당 이유에 대해 "국가 부패 척결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마하티르가 지지 세력을 결집해 잃어버린 총리직을 되찾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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