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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美 법무부 "예일대, 입학 전형에서 아시아계·백인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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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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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인 예일대가 2020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인종이나 출신지 등을 고려하지 않아 아시아계 지원자를 불법적으로 차별했다고 미 법무부가 1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예일대가 대입 과정에서 인종과 출신 국가를 근거로 차별을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아시아계 미국인은 같은 성적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보다 입학 가능성이 10분의 1에 불과했다. 백인 역시 차별을 받았다고 미 법무부는 적시했다. 백인의 입학 가능성은 흑인의 4분의 1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예일대는 수많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백인 수험생의 입학을 인종을 근거로 거절했다”면서 “예일대는 인종적으로 교실의 균형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의 제소에 따라 지난 2년간 진행됐다. 이번 법무부의 발표에 대해 예일대 측은 “깜짝 놀랐고, 쓸모 없는 발견”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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