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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서울시향 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광복 75주년 기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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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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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5일 오후 8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무대에서 '광복 75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서울시향에 부임한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첫 번째 시민공연이자 광복절 기념음악회다.


서울시향은 광복절을 경축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마다 우리은행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공연은 서대문구의 협조를 통해 일제 저항의 상징이자 독립운동의 역사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해 광복의 의미를 더한다.


서울시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객 수 제한, 1m 이상 띄어 앉기, 발열 체크 및 전자출입 명부 등록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최소 초청 인원으로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향 네이버TV·유튜브, 서울시 유튜브(라이브서울)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서울시향은 '애국가'를 시작으로 약 90분간 7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코플런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는 타악기의 리듬과 금관악기가 어우러진 장엄한 곡이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에서는 빠르고 활기찬 분위기로 광복절의 환희를 표현한다. 또한 신진 작곡가 김택수가 편곡한 우리 민요 '아리랑'을 서울시향 부악장 웨인 린의 솔로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북유럽 작곡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벤스케 음악감독의 고국인 핀란드의 대표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남긴 '핀란디아'는 러시아의 지배에 저항하는 핀란드인의 정신을 보여주는 곡이다.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도 연주 예정이다. 베토벤 교향곡 '운명' 중 4악장 연주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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