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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반도', 코로나19 뚫고 569억 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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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반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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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오전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는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한 달 만에 전 세계 15개국에서 4,800만 달러(약 56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1,100만 달러(약 130억4,000만 원)를 돌파하며 올해 대만 전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베트남에서는 누적 매출 350만 달러(약 41억4,000만 원)를 돌파해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누적 매출 190만 달러(약 22억5,000만 원)를 넘기며 '1917'을 제치고 올해 싱가포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싱가포르는 영화관 내 거리두기로 한 상영관당 최대 50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몽골에서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연상호 감독의 전작인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몽골 개봉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7일 개봉한 '반도'로 극장 영업을 재개한 캐나다에서는 상영관 내 거리두기 시행 중임에도 개봉 첫 주말에만 12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오는 21일에는 미국에서 개봉된다.

'반도'는 북유럽 5개국, 발트 3국에 이어 오는 가을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서 개봉을 계획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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