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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광주지역 재력가 대상 수십억 원대 사기 ‘잠적’한 50대女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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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역 재력가를 대상으로 수십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잠적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부동산 개발 등의 명목으로 빌린 투자금을 갚지 않고 도주한 혐의(사기)로 A(5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유력 건설사주에게 부지 매입비로 4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재력가에게 빌린 투자금 명목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현재까지 A씨를 대상으로 고소된 것은 3건, 60여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학 최고 경영자 과정 등을 수강하면서 지역 재력가 등과 친분을 쌓고 그동안 쌓은 인맥을 활용해 부동산 투자·알선 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가 되자 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가족과 함께 잠적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달 넘게 행적을 추적하다 전북 부안군 한 휴양시설에서 A씨를 붙잡았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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