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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돌파구-영상 촬영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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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새로 선보인 ‘Alpha 7S III(이하 A7S3)’는 4K 영상 특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영상 촬영에 특화된 기능을 다섯 가지로 나눠 봤다.

시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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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프로세서

4K 해상도, 4:2:2 컬러 샘플링, 10bit의 깊이, 120P라는 프레임 속도. A7S3이 지원하는 최대 영상 품질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상 촬영 시 ISO 감도는 최대 409600을 지원한다. 이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감도이며, 빛이 거의 없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현저히 적은 영상을 포착한다. 명암 차이를 줄이고 부드럽고 선명한 이미지를 만드는 다이내믹 레인지도 약 15스톱+로 매우 폭 넓다. 빠르고 정확한 4K 영상 촬영의 바탕은 새롭게 탑재된 이미지 센서이다. 이면조사형의 120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이미지 센서는 기존 센서보다 리드아웃이 2배 더 빠르고, 롤링 셔터는 1/3으로 감소했다. 또한 새로 도입된 비온즈 XR 프로세서는 기존보다 8배 더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을 처리한다. 이처럼 새로운 이미지센서와 프로세서, 여기에 폭 넓은 상용 감도와 확장 감도, 15스톱+의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덕분에 4K 120P의 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나아가 FHD에서는 240P의 촬영도 지원된다.

▶AF 성능

나날이 발전하는 기능 중 하나는 AF다. A7S3의 AF는 소니 알파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갖췄다. 759개의 위상차 AF 포인트와 425개의 컨트라스트 검출 AF는 전체 프레임의 92%를 커버하며, 저조도 환경인 EV-6에서도 정확히 초점을 포착한다. 어두운 실내에서도 피사체의 눈동자 정도는 단숨에 찾아낸다. 피사체의 움직임을 쫓아 초점을 유지하는 AI 기반의 리얼타임 트래킹 성능도 기존보다 30% 향상됐다. 피사체의 움직임을 쫓는 영상 촬영에 유용하다. 또한 여러 피사체를 대상으로 하는 영상 촬영의 경우, 피사체에 따라 초점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때 AF 피사체 전환과 전환 속도가 중요하다. A7S3는 7단계의 AF 민감도와 5단계의 전환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정밀하게 초점을 바꾸며 보다 섬세한 연출이 가능하다. 수동으로 초점을 설정할 때는 LCD 화면을 터치해 조작한다.

▶크리에이티브 룩

새로 도입된 비온즈 XR 프로세서의 경우 질감은 보다 선명하고, 계조는 부드럽고, 피부톤은 아름답게 표현된다. 정교한 컬러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필터들 또한 영상 촬영에 유용하다. 인물의 피부톤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포트레이트, 후보정을 염두에 둔 낮은 채도와 선예도가 돋보이는 뉴트럴, 환하고 매우 선명한 컬러톤의 비비드2, 요즘 유행하는 감성 짙은 필름톤, 도시적인 느낌의 건조한 필름톤, 밝고 투명한 컬러톤인 소프트 하이 키 등이다. 별도의 후보정을 하지 않아도 촬영 단계에서 독특한 색감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짐벌 아쉽지 않아

영상 촬영에 짐벌은 필수이지만, 부피가 큰 짐벌을 항상 휴대하는 건 어렵다. 짐벌이 없는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영상 촬영을 위해 A7S3의 손떨림 방지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에, 액티브 OSS 모드가 더해졌다. 액티브 OSS 모드는 고정밀 자이로센서를 이용해 카메라 흔들림을 감지하고, 스탠다드 모드에서 촬영된 영상의 흔들린 부분을 보정해 안정적인 영상을 구현해내는 기술이다. 광각 렌즈 이용 시 더 큰 효과가 발휘된다.

▶두 개의 슬롯

4K 120P의 고해상 영상은 압축한다 하여도 그 데이터가 굉장히 클 수 밖에 없다. 무거운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줄 전송 장치가 필요하다. A7S3에는 세계 최초로 CF익스프레스 타입 A와 호환되는 메모리 슬롯 2개를 탑재했다. CF익스프레스 타입 A 메모리 카드의 전송 속도는 최대 700MB/s의 쓰기 속도와 800MB/s의 읽기 속도로 매우 빠르며, 버퍼링도 없다. 또 다양한 전문가용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저장 공간 역시 넉넉하게 80G와 160G로 구성된다.

[글 조진혁(『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에디터) 사진 소니카메라]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41호 (20.08.1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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