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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흥+감동’의 2라운드 ‘보이스트롯’ 대망의 ‘팀 미션’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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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보이스트롯’에서는 4주에 걸쳐 1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 80명의 지원자 중 25명이 탈락, 55명의 지원자가 2라운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리고 지난 7일 방송된 5회에서는 배우, 코미디언, 가수, 셀럽 등으로 팀을 결성해 2라운드 ‘팀 미션’이 치러졌다. 각 팀들은 다수의 곡을 준비, 단체 또는 개인으로 다양한 모습의 무대를 꾸몄다. 연기면 연기, 개그맨 개그 등 노래 외에 자신 있는 것들로 꽉꽉 채운 무대에서 개인 평가를 통해 3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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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팀

▷‘트롯캣돌스’ 팀 하리수, 수빈, 채연, 박기량, 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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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수빈, 채연, 박기량, 태미가 트로트 팀 ‘트롯캣돌스’를 결성했다. 이들은 단체로 한 곡을 소화했다가 멤버 개인별 무대를 꾸미는 등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본 경연 전 공개된 연습실 모습에서는 평소 절친한 하리수와 채연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경연곡을 고르던 중 의견 충돌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롯캣돌스’는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다섯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태권소녀’ 태미는 김지애의 ‘얄미운 사랑’을 부르면서 일자로 다리 찢기 기술을 선보였고, 아이돌 출신 가수 수빈은 화려한 트로트의 꺾기 기술과 수준급 이상의 안무를 선보여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웃기는 짬뽕’ 팀 김창열, 홍경민, 슬리피, 반형문, 김현민, 조문근, 황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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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홍경민, 슬리피, 반형문, 김현민, 조문근, 황민우 등 남자 가수들로 구성된 ‘웃기는 짬뽕’ 팀. 이들은 노래 실력은 물론 뛰어난 팀워크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데뷔 20년 차 이상의 가수 김창열과 홍경민, 1라운드 올 크라운에 빛나는 김현민, 오리콘차트 1위의 숨은 실력자 반형문, 전무후무한 ‘랩트로트’를 선보이며 ‘슬진이’라는 별명을 얻은 슬리피,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독보적 강자 조문근, 그리고 반가운 얼굴 ‘리틀 싸이’ 황민우까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이들이지만 일곱 명의 멤버들은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팀 미션에서 올 크라운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들이 영탁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창할 때는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산버였다. 이때 1라운드에서 친형 황민우의 무대에 올라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동생 황민호 군이 재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민호 군은 ‘웃기는 짬뽕’ 팀과 칼군무에 도전, 여전한 귀여움과 생기로 또 한번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코미디언팀

▷‘song해’ 팀 손헌수, 추대엽, 김학도, 서태훈, 이동윤, 김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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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송사를 대표하던 코미디언들이 ‘song해’ 팀을 결성했다. 손헌수, 추대엽, 김학도, 서태훈, 이동윤과 홍일점 김미려까지 여섯 멤버는 10년 이상 쉼 없이 코미디 무대를 준비해왔던 만큼 이번 ‘보이스트롯’ 무대에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부족함 없는 무대를 완성해갔다. 앞서 연습 과정 중 강행군이 이어지자 김학도는 “저는 정말 춤을 연습해본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어요”라고 춤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고, ‘아이 둘’ 엄마이자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보유한 김미려 역시 연습 도중 “지금 피곤도가 쌓이다 보니 멘붕이에요”라고 말하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었던 바. 그럼에도 이들의 연습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생애 첫 군무에 도전했기에 이들에겐 연습 과정 자체가 일종의 콩트가 되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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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해’ 팀이 연습으로 지쳐갈 즈음, 가수 박정식이 멘토의 역할로 이들을 찾았다. 단체곡으로 박정식의 ‘멋진 인생’을 준비하고 있었던 이들은 원곡가수 앞에서 본무대 못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연습 무대를 지켜본 멘토 박정식은 노래 중간중간 포인트를 줘야 하는 부분과 발성 등을 알려주며 무한 긍정 에너지를 심어줬다.

▶배우팀

▷‘찐! 남자다잉’ 팀 박광현, 최준용, 강성진, 박상면, 이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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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최준용, 강성진, 박상면, 이한위가 ‘보이스트롯’에서 ‘찐! 남자다잉’ 팀을 결성했다. 4050으로 구성된 ‘찐! 남자다잉’ 팀은 과거의 젊었을 때 모습부터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된 현재의 모습을 훑었다. ‘그때 그 시절, 우리의 청춘은 태양보다 더 눈부셨다’라는 문구로 시작된 무대는 결국 ‘세월이 흐른 뒤 우린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견뎌내고 있다’는 말로 마무리됐다. 드라마 같은 감동을 전한 이들의 무대를 본 MC 김용만은 “옆에서 보니까 경연인데 울면서 노래를 했다”라고 물었고, 박상면은 “부모님한테 불효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아들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의 저는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는 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광현은 “사실 저희가 연습할 때는 울면 안 되겠다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리허설 때는 장난치면서 했는데, 본무대에 오르니까 감정이 북받쳤다”라고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41호 (20.08.1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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