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올해 김복진상에 미술사가 홍지석 교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020 김복진상 수상자 홍지석.(김복진상운영위원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올해 김복진상에 미술사가이자 미술비평가로 활동하는 홍지석 단국대 초빙교수가 선정됐다.

김복진상 운영위원회는 2020 김복진상 수상자로 한국근대미술의 여러 의제에 관해 다수의 빼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한 연구자 홍지석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홍 교수의)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진보적, 실험적 예술 활동에 대한 연구성과와 북한미술에 관한 연구성과, 월북미술가들에 대한 연구성과, 예술사회학 또는 사회미학의 방법론에 관한 연구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홍지석 교수는 '사회 속에서의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중단없이 물었던 청년 김복진의 열정과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홍지석 교수는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미술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부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홍익대와 강원대, 서울시립대를 거쳐 현재는 성신여대와 성균관대에서 미술사, 미술비평, 예술심리학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홍 교수는 한국미학예술학회 학술이사,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학술이사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단국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초빙교수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기획이사, 인물미술사학회 학술이사, 남북문학예술연구회 기획이사로 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부상으로 정직성 작가의 회화작품이 수여된다.

김복진상은 조각가이자 미술평론가이며, 예술운동가, 사회운동가, 독립운동가, 교육자로도 활동한 정관 김복진(1901-1940)을 기리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에는 이선영·김준기·강수미·윤범모·김현숙·김종길·김인혜·쿠로다 라이지·목수현·키다 에미코·서유리 등이 있다.
lgir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