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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대구교대 2학년 예비교사들, 2학기 전면등교 구원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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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예비교사 활용 ‘학습보조강사제’ 본격 운영
한국일보

대구교육청 학습보조강사제에 참여한 대구교대 2학년생들이 지난해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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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대 2학년생들이 2학기 전면등교 구원투수로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 등을 위해 예비교사 활용 ‘학습보조강사제’를 희망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2학기부터 10주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학습보조강사제는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육대가 연계해 추진한다. 대구교대 2학년 재학생 400명이 일선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와 함께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정규수업 시간에 별도의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 수업을 돕고, 생활교육을 지원한다.

지난해 설문조사결과를 근거로 1, 2학기에 200명씩 하기로 했으나 신종코로나 사태로 2학기에 400명이 한꺼번에 참여하게 됐다.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해 필요한 보조교사 수요를 이들이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별로 8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불거지는 영어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 영어지도 능력을 갖춘 별도의 학습보조강사를 학교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했다. ‘대구 샤인(SHINE)플러스 플로젝트’ 일환으로, 친근한 대학생 형, 누나, 언니 선생님과 함께하는 학습, 놀이, 상담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예비교사(교대생)의 초등학교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수업이 기존처럼 이뤄지지 못했었는데, 여름방학 이후 전체 학생 매일 등교로 학교가 가르치고 배우는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학습보조강사제 운영을 시작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면대면 학습지원을 늘려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인한 학력결손 최소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하여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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