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시민영웅의 활약으로 주택화재 막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초기화재시 소화기는 펌프차 1대와 맞먹는 위력 발휘

당진소방서는 12일 오전 6시쯤 당진시 석문면 주택 외벽 전기계량기함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시민의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14일 밝혔다.

거주자 김모씨는 주택 외부 계량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자 배우자와 함께 물로 자체진화를 시도하며 이웃주민에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이에 인근에 거주하던 오모씨는 본인 주택에 있던 소화기모를 이용해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소방관계자는 "계량기의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손 시 발생한 불티가 계량기 아래에 있던 휘발유 보관용기에 불이 붙어 오모씨의 초기대응이 없었다면 대형화재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에 발생한 주택 화재에서도 최초 목격자의 침착한 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은 유사한 사건들이 알려져 당진소방서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추진과 소방안전교육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석문119안전센터는 피해자 김모씨와 초기대응자 오모씨에게 주택용소화기를 증정하고 피해를 막아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주진 현장대응단장은 "연이은 시민영웅들의 활약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소방안전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당진=최근석기자

최근석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