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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참석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형식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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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립망향의동산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한국일보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14일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서 '미래를 위한 기억'을 주제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정부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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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남 천안의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열렸다.

2018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올해가 세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가 그 기억에 응답해 나간다는 뜻을 담아 '미래를 위한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할머니들은 역사의 산증인으로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며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는 할머니들의 삶을 깊이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수요집회 시위의 형식을 바꿔야 한다. 학생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위 형태의 수요집회에 참여할 뜻이 없을 내비쳤다.

이 할머니는 "데모, 시위 30년을 해서 세계에 알리는 데 잘했다"며 "학생들에게 위안부가 무엇인지, 한국에서 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 완전히 알도록 교육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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