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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코로나 청정국 뉴질랜드, 석달만에 지역사회 감염자 12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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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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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국’ 뉴질랜드에서 석 달 만에 지역 사회 감염자가 12명으로 늘었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뉴질랜드에서 석 달 만에 처음 12건의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간 뉴질랜드는 코로나를 잘 통제하며 ‘방역 모범국’으로 손꼽혀왔다. 그런데 지난 5월 초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102일 만에 오클랜드 지역에서 다시 확인돼 퍼져나간 것이다.

12명의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클랜드의 한 가족에게서 발생한 코로나 감염과 연관돼 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가족 4명과 연관된 사람들인데, 이 가족은 최근 해외 여행을 한 적은 없다고 뉴질랜드 보건부는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그 가족이 어떻게 감염되었는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주 코로나 유행 사태에 대해 “열심히, 일찍” 대응하라고 반복했으며, 코로나 경보 1단계를 오클랜드 지역은 3단계 록 다운(봉쇄령)으로, 나머지 지역은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뉴질랜드는 그간 5주간의 강력한 도시 봉쇄조치를 유지해왔다. 아던 총리는 도시 봉쇄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14일 밤늦게 발표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51명, 추정 감염자 수는 351명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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