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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광복 75주년 맞아 남상목 의병장 추모 콘서트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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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의병장의 숨겨진 영웅 이야기’...칠장사 전투 대표적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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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동천 남상목 의병장의 뜻을 기리는 추모 콘서트가 열렸다.

‘K문화독립군’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남상목 의병장(숨겨진 영웅 이야기) 토크 콘서트’ 영상을 공개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남 의병장의 손주 남기형씨와 손부 최영숙씨·역사학자 윤종준·소설가 최명숙·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이 출연했다.

1876년 4월 12일 경기도 광주군 낙생면에서 태어난 남 의병장은 1907년 경기도(광주·용인 용천곡·안성 칠장사)와 충청도(죽산·음성) 등에서 의병활동을 했다. 친일 밀정의 밀고로 체포 된 남 의병장은 1908년 11월 4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후손 남기형씨는 “남상목 의병장은 기소 판결 전에 고문으로 순국했다. 그래서 본인에 대한 기록이 없다”며 “부하 의병인 김재선·송주상·김태동 재판기록에 남 의병장이 나온다. 용인과 죽산에서 전투를 했고 안성 경찰서를 습격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역사학자 윤종준은 “남 의병장은 칠장사 전투에 참전했다”며 “이강년 의병장의 참모로 임명 받아 안성 칠장사를 주둔지로 해 일본군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된 추모 콘서트는 다양한 영상과 음악으로 남 의병장의 넋을 기렸다.

김동규 K문화독립군 회장(예명 주세페 김)은 직접 남 의병장으로 분해 모진 고문으로 인한 장파열로 33세에 순국하는 장면을 서대문형무소에서 촬영했다.

또한 영상에 삽입할 4가지 음악으로 ‘동천의 꿈’·‘횃불’·‘숨’·‘기림’을 직접 작곡했다. 팝페라가수인 김구미 랑코리아 대표도 이 작업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남상목 의병장님을 비롯한 의병들은 백성들이었다. 의무적으로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자발적으로 용기를 냈다”며 “이 시대에도 본받을만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김 K문화독립군 회장과 김 랑코리아 대표는 2019년 2월 20일에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페치카’를 공연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시대적 사명감이 강한 예술가다.

'최재형 순국 100주기'인 올해에도 오는 11월에 ‘뮤지컬 페치카’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영상으로도 제작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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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전성민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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