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김웅, 한국수자원 3411억 성과급 잔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영회 기자]
국제뉴스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최근 4년간 3411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정수당과 실적수당 이외에 성과급 명목으로 2017년 878억원, 2018년 988억원, 2019년 1089억원 등 지난 7월기준 454억원 지급했다"면서 "2019년 기준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율은 167%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국제뉴스

한국수자원공사 2017년 이후 성과급 등 지급 현황(자료/ 김웅의원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웅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소양강, 섬진강, 낙동강 등 댐 하류 지역은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천문학적인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한 뒤 "현재 지역주민들은 집중호우가 사전에 예보됐음에도 선제적 방류를 하지 않은 수자원공사의 댐과리 수위 조절 실패가 주원인이라는 지적"이라고 꼬집었다.

김웅 의원은 "수자원 공사의 무능한 댐관리가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급 잔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가울 수밖에 없다"면서 "수해보다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수자원공사가 책임지고 원인 분석 및 구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