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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곱도리탕 전문점 도리에프앤비 '곱도리식당', 소자본 체인점창업 문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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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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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에 최저임금 인상, 경쟁심화 등으로 불안정한 자영업 환경에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4만여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통계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음식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든데다 재택근무 및 개학 연기 등으로 매출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일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가맹사업을 중단한 가맹본부도 720곳이 넘었으며 이중 약 3분의 2가 외식업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를 무색하게 하는 외식업체들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일례로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에 본점을 둔 곱도리탕 전문점 '곱도리식당'을 들 수 있다. 이 원조 '곱도리식당'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5월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됐으며 최근 장마철에도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주)도리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곱도리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닭도리탕에 알곱창(대창)을 접목시킨 '곱도리탕'이다. 40년 전통의 비법이 담긴 닭도리탕에 쫄깃하고 고소한 대창이 어우러진 구성이 이색적이라는 평과 함께 중독성 강한 맛에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7월 13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 - 매출의 신'편에 소개된 이후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가 하면 체인점 개설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인천 부평본점 이외에 성신여대점, 안산점, 인천구월점 등이 영업 중이며 오픈 한지 한달 여 만에 본점의 매출 기록을 넘어선 매장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색적인 메뉴 컨셉과 업그레이드된 맛, 압도적인 매출과 더불어 원조 '곱도리식당' 체인점 창업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간편 조리시스템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체인점 주방에서의 업무를 최소화한 식재료 배송시스템과 표준화한 조리법을 통해 아르바이트생도 본점의 맛을 그대로 재연할 수 있다고 한다.

도리에프앤비 관계자는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 분들과 업종변경창업을 희망하는 요식업 자영업 사장님들이 원조 '곱도리식당'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신다"며 "25평 안팎의 평수에서 최소 투자금으로 체인점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에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원조 '곱도리식당'의 유명세에 유사 브랜드도 생겨나 소비자들과 예비창업자 여러분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매장명 및 매장 위치, 간판 디자인을 유심히 살펴보시고 유사 브랜드와 혼란이 없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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