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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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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문제에 총력국정현안 더 챙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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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여론조사 ◆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추락하자 여권 내부에선 위기감이 크게 확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4일 "심기일전해서 수해 복구, 코로나19 방역, 주거정의 등 경제 문제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국정 현안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지율 문제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허윤정 대변인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높은 지지를 주는 만큼 그에 맞는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고 (당이) 그에 맞는 관심을 받는 것"이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직전 조사 때보다 5%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해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33%를 기록해 미래통합당(27%)과 오차 범위 이내로 좁혀지며 2016년 말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 격차가 가장 많이 줄었다.

민주당에서는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나타내면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지만 내부적으로는 4·15 총선 이후 당청의 '오만과 독선'을 경계하는 자성론도 분출하고 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총선 압승에 이어 그동안 높은 지지율에서 비롯된 오만함이 이 같은 사태를 초래했다"며 "강성 친문 지지층만 바라보고 달려오다 보니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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