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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재명 19%·이낙연 17%…대선주자 선호도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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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9%·이낙연 17%…대선주자 선호도 첫 역전

[앵커]

대통령 국정 지지도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구도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개월 동안 부동의 1위였던 이낙연 의원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

지난 7개월 동안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이 질문에 '이낙연'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야말로 대세였지만, 이 구도에 금이 갔습니다.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번 주 이재명 지사는 19%, 이낙연 의원은 1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 지사는 6%p 상승, 이 의원은 7%p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대법원 판결 이후 이재명 지사 선호도가 크게 오르며 1위 자리가 처음으로 뒤바뀐 것입니다.

물론 오차범위 안이어서 순위야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차기 대선 구도만 놓고 보면 '이낙연 대세론'은 힘이 빠진 셈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호남에서는 이낙연 의원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또 이재명 지사는 남성과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여성과 5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의 지지세가 컸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의원은 지지율 변화가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당 대표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와 정부 여당이 충분히 유능한가, 겸손한가, 신뢰를 받기에 넉넉한가를 되돌아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치 않은 코로나 확산세에 타 지자체보다 한발 빠른 대응에 나선 이재명 지사는 도민의 삶 개선 외에는 신경쓸 겨를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야권 1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지난달보다 2%p 오른 9%의 지지를 받으며 전체 3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선호도 조사 1, 2위는 모두 여권 후보지만, 차기 대선에서 정권 유지냐 정권 교체냐를 묻는 질문에는 야당 후보 당선을 선택한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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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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