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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기 하루 신규확진 62명 최다…"자정까지 70명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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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연합뉴스]


경기도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전날 47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6명,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용인 반석교회 1명, 용인 기쁨153교회 1명, 해외유입 1명, 감염경로 미확인 4명이다.

도 관계자는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진단 검사 및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오늘 자정까지 7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91명이 됐다. 경기 71명, 서울 23명, 인천 1명, 경북 1명이다.

방역당국은 신도 수 1100명가량인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2일, 7일, 9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약 400명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성가대 신도 25명이 확진하면서 이들이 예배 중 방역수칙을 어기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찬양)를 한 것이 집단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도 확진자의 가족 중 용인 서원고와 하남 풍산고에 다니는 자녀도 확진돼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으로 검사 대상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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