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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협박 논란` 사흘 만에 김부선 씨, 공지영 씨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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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사진 전송을 둘러싸고 소설가 공지영 씨와 배우 김부선 씨가 온라인상으로 공방을 벌인 가운데, 김 씨가 공 씨에게 사과했다. 공방이 벌어진 지는 사흘 만에, 공 씨가 페이스북 계정을 탈퇴한 지 하루 만이다.

배우 김부선 씨는 14일 과거 공 씨와 지리산에서 만났던 일화를 회고하면서 최근 논란과 관련해 "공샘(공 씨)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 부인에게 직접 들은 말을 제가 퍼뜨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 그렇다. 공샘(공 씨)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또 같은 날 올린 다른 게시글에서 김 씨는 공 씨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인신공격을 의식한듯 "인신공격, 그거 아주 비겁하다. 자식이 열명이든 남편이 백 명이든 무슨 상관인가"라고 물으며 "배우생활 하면서 온갖 악플과 유언비어, 이젠 맷집도 생길 만한데 여전히 말 한마디에 상처 받는다"고 썼다.

이어 "애가 셋이니 남편이 어쩌니 인신공격 하지 말아달라. 같은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호소한다. 특히 여성분들에 대한 개인사는 '노 터치'가 기본"이라고 썼다.

온라인상의 이번 논란은 소설가 공지영 씨가 배우 김부선 씨로부터 과거 자신과 이혼한 전 남편이 전송한 음란사진을 보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최근 폭로하며 불거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씨는 "행여 샘(공 씨)이 자칫 단점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말들을 그 누구에게도 지금까지 한마디 한 적이 없다"며 '협박'이 아닌 '요청'이었다고 부인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공 씨는 13일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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