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교회발 확진자 폭증…서울·경기 종교시설 집합제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연합뉴스]


서울과 경지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환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지역의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8명,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1명 등이다.

경기도도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2명이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4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고양시 반석교회 1명, 용인시 '기쁨153교회' 1명, 해외유입 1명, 감염경로 미확인 4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명이 발생하면서 서울시는 지난 6월 밝혔던 '사회적 거리 두기 재강화' 기준에 도달했다.

시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겠다고 당시 밝혔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23명, 13일 32명 발생해 12∼14일 총 113명이고 사흘 하루평균은 37.7명이 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 실내 50명·야외 100명 이상 모임 금지, 스포츠 경기 무관중 진행,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등교 인원 축소 등의 조치가 따른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별도로 종교시설 집합금지·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서울시는 오는 15∼30일 시내 모든 종교시설에 2주간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다.

앞서 경기도도 이날 오후 모든 종교시설에 2주간 집합제한을 명령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