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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기상청 "오늘 서울 100㎜ 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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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앱은 "10㎜"… 누가 맞을까

15일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발효될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15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에 100~200㎜(경기 남부 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는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에는 20~80㎜, 충청 남부는 5~40㎜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서울, 경기도에 남북 방향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어 내릴 전망"이라며 "비가 내리는 경우 매우 강하고 많이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까지 낮 기온이 경북은 35도 이상, 그 밖의 남부 지역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에서는 33도 이상으로 매우 더울 전망이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강릉 33도, 청주 33도, 포항 34도, 대구 36도, 제주 34도 등이다.

15일 비를 끝으로 중부지방에서도 장마가 마감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 전국이 맑은 가운데 때때로 흐리고,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랜 장마 기간이 끝나고 한동안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15일 강수량에 대해 해외 기상 예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다른 예측을 내놔 관심이 쏠린다. 서울 중구를 기준으로 오후 6시까지 기상청은 100~12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미국 예보 앱 '어큐웨더'는 10㎜가량, 노르웨이 기상 앱 '와이알'은 35㎜ 안팎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국지성 호우가 내릴 전망이어서 지역별로 강수량 예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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