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합하면 조석래 266억… 이재용은 올해도 무보수
조석래 명예회장, 허창수 명예회장, 김택진 대표, 권오현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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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을 제외한 '상반기 순수 연봉킹'은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132억9000만원)였다. 상여금만 122억8000만원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가 2017년 6월 출시한 리니지M과 작년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을 나란히 흥행시키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1~2위를 차지한 데 대한 인센티브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반기 보고서 제출 기한인 14일, 각 기업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는 보수 지급 금액 5억원 이상인 상위 5명의 지급 액수가 적혀 있다.
10대 그룹 총수 중에는 새로 GS그룹 수장이 된 허태수 회장이 GS홈쇼핑에서 퇴직금(51억원)을 포함한 60억원, ㈜GS에서 10억9000만원을 각각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2억8000만원으로 2위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상여금 36억4000만원을 포함한 58억20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도 무보수였다.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나 경영에 복귀한 후 무보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은 퇴직금 92억9000만원을 포함해 113억5000만원을 받았다.
SK 전문 경영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39억원)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았다. SK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은 46억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44억2000만원, 장동현 SK㈜ 사장은 40억원을 받았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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