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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국민 45%가 정권교체 원하지만, 야당엔 내세울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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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추락] 윤석열 지지율 9%, 안철수 3%… 눈에 띄는 차기 대선주자 없어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다음 대선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지만,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은 바닥권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 '현 정권 유지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1%였다. 하지만 야권 대통령 후보 중에 두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하는 후보는 한 명도 없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9%로 3위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였다. 윤 총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 20%로 대선 주자 중 1위였다.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 대선 주자가 10% 후반대의 지지를 받는 것과 차이가 크다.

미래통합당은 "스타가 없어도 너무 없다"며 고심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선 정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 주자가 곧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통합당이 36.5%로 민주당(33.4%)을 앞섰다.

갤럽의 이번 여론조사에선 민주당(33%)이 통합당(27%)보다 지지율이 앞섰지만, 지난 5월만 해도 약 3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6%포인트로 좁혀졌다. 두 당 지지율에는 '중도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중도층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0.8%, 통합당은 2.2%포인트 상승한 39.6%였다.

야권에선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정욱 전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도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 여권에선 "지금 거론되는 야권 후보라면 누구든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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