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보은 회인중학교, 독서 골든벨 대회 열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기 기자]
국제뉴스

독서 골든벨 대회 모습.(사진제공=보은교육지원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 회인중학교(교장 최영순)는 14일일 다목적실에서 '독서 골든벨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좋은 소설의 가치를 몸으로 느껴보게 하려는 의도에서 개최됐다. 평소에 학생들이 즐겨 읽는 만화나 단순히 흥미만을 주는 소설이 아닌 중학교 수준에서는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소설을 여러 번 읽어 그 가치를 충분히 내면화해 볼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했다.

이 행사를 위해 선정된 책은 인도 사람인 체탄 바갓의 '세 얼간이'이다.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돼 인도와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다. 학기 초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을 배부하고 책을 읽도록 했으며 기회가 돼 영화로도 보여 줬다.

당일 행사는 전교생인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 ×, 주관식, 객관식 문제를 혼용해 출제했고, 전체적으로 TV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에서처럼 문제를 풀어 최종 1인을 가리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마친 후 한 인터뷰에서 3학년 학생회장 이영준 학생은 "'세 얼간이'책의 내용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자세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두세 번 읽게 되면서 미처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었고, 그만큼 더 큰 감동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다른 책들도 더 많이 읽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회인중학교 최영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책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