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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LCK] '너구리' 장하권의 승부욕, "부족함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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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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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각 팀에 내노라하는 탑 라이너들도 제일 많이 거론되는 이름이 바로 '너구리' 장하권이다. 많이 선수들의 목표로 지목받는 '너구리' 장하권도 자신의 부족함을 언급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다.

'너구리' 장하권은 '라스칼' 김광희를 언급하거나, 자신이 귀환 타이밍을 늦게 잡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더 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하권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다이나믹스와 2라운드 경기서 2세트 POG에 선정되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POG를 놓친 1세트 역시 MVP급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무려 4차례의 솔로 킬을 뽑아내면서 캐리력을 발휘한 장하권은 경기 후 " 오랜만에 캐리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담원이 미드 아지르, 서포터 카르마 등 평소와 다른 챔피언 운영을 보여준 것에 대해 그는 "연습 때도 그렇고, 즐겨 사용하는 챔피언도 있지만, 다른 부류의 챔피언도 있다.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챔피언들을 보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팀에서 해보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넥톤으로 방어 아이템이 아닌 공격적인 딜 템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장하권은 "블랙 클래버(칠흙의 양날 도끼)나 티아맷쪽으로 선택을 했는데, '라스칼' 김광희 선수가 갱플랭크 상대로 '몰락한 왕의 검'을 가는 걸 보고 연습해봤다. 따라하는 느낌으로 했는데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폭이 늘어나 만족한다"고 전했다.

초반 이득을 본 이후에도 빠른 귀환을 선택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질문에 장하권은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라인전 구도가 안 좋은 상황이 되어도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는 한다"고 자신을 경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캐리에 대한 부담감도 숨기지 않았다. "오늘 제가 레넥톤을 두 번 했다는 자체가 팀의 믿음이 있다는 소리다. 픽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다. 캐리를 한 건 상황이 좋게 나왔다는 이야기"라고 환하게 웃었다.

다음 상대인 '칸나' 김창동에 대해서는 칭찬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T1이 스타일도 바뀌는 것 같다. 칸나 선수도 솔킬 각을 잘 본다. 예전에는 단단한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날카롭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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