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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與, '전광훈 확진' 총공세…통합당,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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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광훈 확진' 총공세…통합당, 선긋기

[앵커]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야간 공방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의 확산세에 기름을 부은 격이란 우려 때문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전광훈 목사의 확진 판정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더 높였는데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오늘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나온 발언부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은 8·15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합니다."

여기에 더해 김 원내대표는 집회에 참석했던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한 통합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또 "통합당이 책임있는 공당이라면 집회 참가를 독려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통합당은 이에 대해 전광훈 목사의 확진과 광화문 집회 참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통합당 원내대표> "코로나가 서울에서 지역감염이 늘어나서 방역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지요."

지난 광화문집회가 방역 측면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평가한건데요.

다만 주 원내대표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권을 비판했다는 메시지는 달리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8월 임시국회를 시작한 국회도 비상이라고요.

이 소식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에 예정돼 있던 의원총회를 취소했습니다.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입니다.

통합당 지도부도 오늘 대구 지방의회의원 행사를 축소하고 비대면 강연으로 전환했습니다.

내일 광주에서 예정된 행사 역시 동행인원을 최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건데요.

국회는 21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19 회계연도 결산안 예비심사를 하고, 24일과 25일에는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에 나섭니다.

일단 성격은 회계연도 결산을 위한 건데, 관심은 4차 추경과 공수처 출범 문제 등에 쏠리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한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문제에 관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보류 입장을 보였고, 미래통합당은 추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출범을 두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서둘러 추천하라고 압박한 바 있는데요.

최근 출렁이는 민심 때문에 여당의 강경론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문제와 집값 문제 등도 논의에 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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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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