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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오라클, 틱톡 인수에 가세, 벤처자본과 접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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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틱톡과 바이트댄스 로고.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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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틱톡 인수전에 가세를 했으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벤처자본 업체들과 접촉하면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라클이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초기 협상을 가졌으며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법인 인수를 매우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라클은 바이트댄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제너럴애틀랜틱과 세코이어캐피털과도 인수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의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북미와 오세아니아 뿐만 아니라 유럽과 인도 사업부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 충돌 이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틱톡을 포함한 일부 중국 앱의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바이트댄스는 북미와 오세아니아 4개국 법인 외에는 자산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의 가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에 관심을 보인 트위터의 경우 성사에 필요한 재정이 부족한 것이 지적돼왔다.

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에서는 얼마안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지난 2월 자신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선거운동 모금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이 미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신빙성 있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중순까지 틱톡 미국 법인이 미 기업에 인수되지 않을 경우 퇴출시킬 것이라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아직 백악관은 오라클의 틱톡 인수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FT는 틱톡 인수는 비용 뿐만 아니라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의 기술을 어떻게 분리하느냐 등 해결해야할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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