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에 좀 더 쉬는편이 좋지 않겠냐 말해"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진두지휘 하려는 생각 강해"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25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긴급사태 선언 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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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최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을 둘러싸고 "휴가의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밤 BS니혼TV의 방송에 출연해 아베 총리가 19일부터 공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게이오(慶應)의숙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데 대해 "(아베 총리 검사 사실이) 과장되며 입원하는지에 대해 (묻는) 문의가 있다. 휴가의 일환으로 추가 검사로 갔다"고 설명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에게 "조금 더 쉬는 편이 좋지 않겠냐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차기 총리인 '포스트 아베'로서 출마하는 데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이로 인해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에 힘이 실리며 정국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했다. 여당에서도 아베 총리의 휴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임기 만료 전 사임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지난 4일 발간된 사진주간지 '플래쉬(FLASH)'는 아베 총리가 지난 7월 6일 총리 관저에 있는 집무실에서 '토혈(吐血·피를 토함)'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미 건강 악화로 한 차례 총리 자리에서 임기 도중 퇴진한 이력이 있다. 그는 1차 정권인 2007년 당시 같은 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됐다. 이후 2007년 9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입원한 병원도 게이오 대학병원이었다고 마이니치 신문 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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