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집중호우로 유입된 해양 쓰레기 수거
바닷가, 낙동강 유역 중점 점검
부산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부산 연안과 낙동강 유역에 유입된 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사진=부산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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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부산 연안과 낙동강 유역에는 쓰레기 2천550여톤이 유입됐고 이를 수거하는데만 1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시는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부산 연안과 하천에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7~8월 강수량은 1,112mm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7mm나 많았다.
또, 제5호 태풍 '장미' 등의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 하천·하구와 무인도서 등에 약 2550톤의 쓰레기가 유입됐다.
쓰레기 수거·처리 비용으로 14억4300만 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8월 초부터 지금까지 해양환경관리선(부산503호, 118톤)과 청소선, 어선, 수거차량 및 수거인력 매일 약 100명을 동원해약 440톤의 쓰레기(해양 278톤, 하천·하구 162톤)를 수거·처리했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올해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낙동강을 통해 부산 연안으로 유입된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는 해양오염뿐만 아니라 어선 운항에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해양 쓰레기는 수질오염과 수생태계를 훼손해 빨리 수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매년 4000~5000톤의 해양 및 하천·하구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
올해는 국·시비 등 47억4400만 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집중 수거 주간동안 신속한 정화 활동을 통해 해변 경관을 회복하고, 무인도서 등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필요한 예산을 중앙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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