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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선대본 “광주CMB 녹화 방영되지 않은 이유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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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MB “수해봉사활동 시기에 당대표 후보 대담 내보내기 부적절 판단”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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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김부겸 선대본)가 광주CMB에 녹화된 인터뷰가 방영되지 않은 이유를 밝혀달라고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


김부겸 선대본은 “광주CMB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매일 방영하기로 약속하고, 지난 7일 자체 스튜디오에서 김부겸 후보와 인터뷰를 녹화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공식 해명도 없이 단 한차례도 방송하지 않았다. 수해와 코로나19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방송 자체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귀사의 해명은 선뜻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엿새간 집중적으로 방송하기로 했던 중요한 인터뷰가 한 번도 방송되지 않은 것은 광주·전남 지역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한 게 아닌가 하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초 계획한 대로 당대표 후보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방영할 의사는 없는지, 만약 없다면 그 이유를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광재 김부겸 선대본 부대변인은 “방영불가사유가 수해와 코로나 관련 내용이 없다는 부분을 자막으로 양해를 구하면 시민의식이 남다른 광주·전남 유권자들은 이해할 수 있을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주당의 심장부가 광주·전남이다. 비대면 국면에서 당원들에게 후보들의 심도 있는 다양한 의견과 공약 등 후보의 자질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돼 아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CMB 관계자는 “당시 당대표 선거운동 자체가 중단됐던 상황이었다”며 “대대적으로 수해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대표 후보 대담을 내보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송출하지 않은 점에 대해 각 후보측에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나가기 전 주에 양해를 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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