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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상황을 '폭동'(rioting)으로 말하며 해결을 위해선 주방위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또 다른 폭동의 나쁜 밤이 있었다"며 "그곳에 있는 소수의 연방 군대는 법원과 기타 연방 재산만을 보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주방위군을 투입하면 문제를 즉시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주와 시는 이를 요청하라"고 말했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전날 밤 시위대가 경찰차를 파손하고 경찰관에게 병을 던지는 등 치안 유지 인력과 충돌했으며 경찰은 이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150∼200명을 체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적 성향의 포틀랜드의 경우 연방 법 집행 요원들을 투입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오리건 주지사와 포틀랜드 시장이 연방 요원 투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도시에서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며 "이런 범죄들은 교외 지역으로 쉽게 번질 것인데, 왜 교외 거주 여성들이 바이든과 민주당에 투표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교외 거주 여성들은 중도 성향이 강해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트 유권자 집단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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