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설훈 "2차 재난지원금, 방역 도움 안 되는 건 사실…국민 각성돼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V조선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4일 "2차 재난지원금이 방역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국민적 각성이 돼 있기 때문에 괜찮다는 취지로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CBS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2차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 차원에서 외부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방역에 방해가 되는 측면이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방역을 먼저 해야 되는 건 틀림없는 이야기"라면서도 "결국은 경제가 나빠질 것이기 때문에 방역도 선제적으로 해야 하지만, 경제도 선제적으로 문제를 정리해 내는 것이 나중에 결과를 보면 좋다는 게 우리 경험"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방역보다 경제가 더 먼저라는 말이냐"라며 "경제 성과에 급급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설 최고위원은 또 "지난 1차 재난지원금으로 경제가 좋아졌다"며 "OECD가 우리 경제 전망치를 -0.8%로 상향을 했다. 성장률 1위다. 세계적으로 대단히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차 때도 반대했던 분이기 때문에 2차 때도 반대할 것이다. 당연히"라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 "재정당국은 그렇게 안 하면 재정이 떨어지면 큰일 나니까, 그렇게 하는 게 맞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OECD 국가의 국가채무 평균이 110%"라며 "(우리는) 국가채무가 40%대이기 때문에 재정 여력이 아주 많다"고도 했다. 그러나 OECD 국가들과 수치를 단순 비교해 재정건정성을 주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최지원 기자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