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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日 방위상 센카쿠 시찰 검토했다 中 의식해 보류…향후 시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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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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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한국의 국방부 장관 격)이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를 시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중국측의 반발을 고려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산케이신문은 지난 8~9일 고노 방위상이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와 요나구니지마에 위치한 육상자위대 및 항공자위대를 방문하는 일정 중 센카쿠 열도를 상공에서 시찰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 방위상으로는 전례없는 일로, 이를 진행시 중국정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돼 최종적으로는 센카쿠 시찰을 보류했다.


산케이신문은 "고노 방위상이 시찰에 의욕을 보였으나 외교적 배려로 인해 보류된 것"이라며 "방위상의 센카쿠 열도 공식 시찰은 금기시 되어왔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에는 안간다는 판단이지만 결국 갈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이 센카쿠 열도 인근에 당국 선박을 빈번하게 보내면서 중국과 일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선박이 올해 4월부터 111일 연속 센카쿠 열도 인근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했다.


고노 방위상은 "필요한 경우 자위대가 해상보안청과 협력해 확실하게 행동하고 싶다"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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