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첫날에도 "우리가 한국과 끔찍한 협정 개정"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이 미국의 소유자(owner)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2020.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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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행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유튜브 계정으로 중계된 수락 연설에서 바이든 후보를 겨냥, "그는 우리 나라로부터 너무 많은 일자리를 가져간 끔찍한 한국 무역 협정을 후원했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발효된 구 한미 FTA를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앞서 첫날인 24일 롤 콜(Roll Call·호명) 절차로 후보로 선출되고도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한국과의 끔찍한 협정을 개정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부통령으로서, 그(바이든)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는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지지했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지지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래 줄곧 '미국 우선주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자국 중심의 정책 기조를 내세워왔으며, 바이든 후보를 향해서는 친중 공세 등을 통해 그와 민주당이 타국의 이익을 챙긴다는 여론을 조성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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