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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정부 "전국적 업무개시명령" 최후통첩...의료계 "무기한 파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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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후 통첩 "전국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

사법 처리 강행…응급실 업무 미복귀 10명 경찰에 고발

개별 업무개시명령서 발부 358명도 복귀 여부 따라 형사고발

[앵커]
전국의 전공의와 전임의들에 대해 정부가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사법 처리까지 강행해 의료계는 즉각 반발하며 무기한 파업 계획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진료 업무 복귀를 명령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8월 28일 10시를 기하여 전공의와 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사법 처리도 강행했습니다.

응급실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10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날 개별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한 전공의 358명도 복귀 여부에 따라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전임의들의 집단 사표 제출도 법적 처리가 가능하고 휴대전화 전원 차단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고기영 / 법무부 차관 : 사표가 수리되기까지는 근로 관계가 존속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표를 제출하더라도 업무개시 명령이 여전히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판단합니다.]

의료계는 분노했습니다.

전공의 10명 고발은 가혹한 탄압이라며 규탄하고 복지부 장관 맞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무기한 3차 총파업도 계획했습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 범투위 회의에서 말 그대로 3차 무기한 총파업에 대한 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고대 구로병원 전임의들은 후배들의 꿈을 짓밟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전날 아산병원 전임의에 이어 모두 소속 병원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의료계 총파업 마지막 날 빚어진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충돌.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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