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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30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소한의 레이저 센서로 3차원 공간을 탐지할 수 있는 실내용 '근거리 3D 라이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 센서가 쏜 뒤 돌아오는 빛으로 주변 물체와의 거리, 속도, 방향 등을 측정하고 주변 환경 모습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장치로, 자율주행을 비롯한 각종 자동화 기술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한 3D 라이다는 하나의 레이저로 최대 24개의 감지선을 만들고 AI 분석으로 장애물이 사람인지 사물인지, 어떤 물체인지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특히 고가인 다른 3D 라이다보다 제조 원가가 10분의 1 수준으로, 다수의 라이다가 필요한 무인 이동체와 협동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안전 분야와 자동화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장 김봉기 상무는 "이번 근거리 3D 라이다는 산업 전반의 비대면·무인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한 차별화된 정보통신기술"이라며 "연구 과제로 그치지 않고 상품 형태로 더욱 발전 시켜 스마트 팩토리 시장 성장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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