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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KISA, 블록체인 모바일사원증 공공기관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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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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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사원증을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사원증은 사원증 발급 및 출입 이력 정보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사용자 스마트폰에 암호화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기존 플라스틱의 사원증보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ISA는 스마트폰의 근거리 통신 기능과 QR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 방식의 모바일사원증을 구현한다. 사무실 출입뿐 아니라 도서 대출, 구내식당 이용 등 부가서비스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업무포털을 사용할 때 본인이 아니면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하는 2차 인증 기능을 지원해 내부 시스템에 대한 보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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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범위도 넓힌다.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을 KISA코인(가칭) 등의 방식으로 제공하며, 사무용품, 다과, 음료 등을 모바일 사원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ISA는 모바일 사원증을 오는 10월 말까지 나주 본원에 우선 도입한 후 서울과 판교 청사에도 올해 안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추후 기능개선 및 고도화를 통해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모바일 회원증, 지역 유관기관 대상 비대면 신원 확인 플랫폼 등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확산하는 비대면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DID는 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이라며 "공공기관 최초 DID 모바일사원증 도입을 통해 직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하고 나아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비대면 신원인증 서비스 등을 발굴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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