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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중국의 새로운 수출 제한 규칙에 따라, 틱톡의 기술 판매에는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해졌다. 지난 28일 중국 정부가 틱톡의 '개인화 추천 엔진'과 유사한 기술을 포함, 민감한 것으로 간주되는 다양한 기술을 '수출 통제 규칙'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개인화 추천 데이터 기술 및 AI 인터페이스 기술이 '중국 상무부 웹 사이트에 게시한 수출 통제 제품 목록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매체는 틱톡의 운영사인 바이트댄스도 새로운 제한 사항에 대해 알고 있으며, 기술 수출에 대한 중국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외신은 중국에서도 기업 활동을 해야하는 미국의 잠재적 구매자들이 중국 정부의 이번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뉴욕타임스는 '베이징이 틱톡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을 포함한 잠재적 구매자들을 함정에 빠트려, 글로벌 기술의 미래를 둔 미중 간의 난투에 끼도록 했다'고 해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세계 2대 경제 대국 간의 기술 경쟁을 심화시키면서,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제한'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진행 중인 틱톡 인수전의 새로운 향방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미국 정부와, 당초 9월 15일까지 인수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던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틱톡 인수에 뜻을 밝힌 기업들의 대응 역시 주목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블룸버그는 '바이트 댄스가 협상 중단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중국 무역 전문가의 의견과, '새 규칙의 목표는 판매의 연기지, 전면적인 금지가 아니다'라고 한 업계 관계자의 주장을 함께 전했다.<김소영 기자>sor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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