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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후임으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이끄는 '니카이파'에 이어 아소 다로 부총리가 이끄는 '아소파'도 자민당 선거에서 스가 관장장관을 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 내 2위 계파인 아소파와 4위 계파인 니카이파가 지지함에 따라 스가 장관은 전체 자민당 국회의원 394명 중 1/3에 이르는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스가 장관은 농부의 아들로,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과 시장에서 막노동을 하다 뒤늦게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흙수저'로 아베 총리 아래에서 7년 8개월째 관방장관 자리를 유지한 자수성가형 인물입니다.
스가 장관의 경쟁자로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기시다 회장은 2015년 12월 당시 외무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끈 인물이며, 이시바 전 간사장은 대중의 지지가 탄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후보 1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에선 집권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총리도 맡게 되는데, 자민당은 내일 총무회를 열고 차기 총재 선출 방식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당원 투표 방식으로 총재를 선출할 경우 여론조사 1위인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 유리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회의원이 중심이 되는 약식선거가 치러질 경우 여러 파벌의 지지를 확보한 스가 장관이 승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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