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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2020 미국 대선

    백악관, 벨라루스 대선 불복 시위에 "美는 민주주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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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민스크=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 독립광장에서 행진을 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 병력들이 마주보고 서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앞서 항의 시위가 계속된다면 경찰의 강경 진압은 불가피하다며 시위대의 자진 해산을 요구했다. 2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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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대선 불복 시위와 관련해 "미국은 민주주의 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과 백악관 브리핑 동영상 등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선거 부정과 인권 침해, 평화 시위대에 대한 탄압 등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벨라루스의 주권과 벨라루스 국민의 자국 지도자를 선출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 9일 치러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항의 시위가 계속된다면 경찰의 강경 진압은 불가피하다고 엄포를 놓고 있따. 실제 경찰은 집회 장소를 봉쇄했고 시위대를 대거 체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편을 들고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 중 하나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벨라루스의 시위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다면 러시아 정부는 특별 예비군을 구성해 벨라루스로 보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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