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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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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유일 옛 돌다리 '강매석교'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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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고양시는 덕양구 강매동의 '고양 강매 석교'(高陽 江梅 石橋)가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

고양시 유일 옛 돌다리 '강매석교'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62호로 지정된 '고양 강매 석교'는 강매동 강고산마을 창릉천변에 있다.

석교는 전체 길이 17.74m, 최고 높이 2.48m, 최대폭 3.57m로, 네모진 돌기둥 24개로 세운 교각 위에 장방형의 교 판석 110개를 2열로 놓았다.

이 석교는 교 판석 중앙에 새겨진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라는 명문을 통해 1920년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고양 강매 석교는 옛날 고양군에서 한양으로 오가던 민간 통행용 돌다리로 현재 고양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 돌다리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 강매 석교는 조선 시대의 전통 교량 축조방식과 구조가 근대기까지도 꾸준하게 유지·전승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보를 얹은 다리 중에서도 가장 격식 있는 교량 형태의 맥을 잇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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