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1일 총재선의 선출방식을 공식 발표 했다. 사진=자민당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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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은혜 도쿄 통신원= 일본의 새 총리를 정하는 총재선의 선출방식이 정해졌다.
NHK,후지 TV, 교도 통신, 지지 통신 등 일본언론에 의하면 자민당은 1일 열린 국회의원 총회에서 아베 총리의 후계자를 정하는 총재선에 대해 긴급 상황이라 판단하고 종래의 방식인 당원 전체 투표를 행하지 않고 국회의원 총회에서 국회의원과 각 도 부 현의 대표자들이 투표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본 언론은 당원 투표가 유리 하다고 보여진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진영과 국회의원 내의 주요 파벌들이 지지를 표명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진영의 명암이 갈리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이 2일 오후 5시에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적으로 그간 아베 정권과 대립해온 이시바 전 간사장과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정권을 지켜온 스가 관방장관은 그 슬로건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과 지지하는 주요 파벌에서 내건 슬로건은 ‘아베 정권의 계승’이다.
그간 장기 집권 정권의 관방장관으로서 아베 정권의 주력인사 였던 스가씨가 정권의 정통성 있는 후계자라는 입장을 어필하고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아베노믹스의 계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의 기본방침 고수’를 공약으로 내걸 것이라고 보도했다.
즉 아베 정권이 일관되게 지켜온 감염 확대 방지와 경제 활동의 양립을 이어갈 것 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스가 진영의 관계자는 니혼 TV와의 취재에서 “스가 관방장관은 선거전을 통해 아베 정권이 진행해온 정책 중 마이넘버 제도를 활용한 행정의 디지털화와 불임 치료의 보험 적용 등의 정책의 지속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산케이 신문에 의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이 내건 슬로건은 ‘납득과 공감’이다.
31일 이시바 전 간사장은 취재진에 대해 “법률도 예산도 모두 국민들을 위해 적용되는 것이다. 국민들로 하여금 같이 힘을 합치자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교도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이 34%로 가장 높았고 스가 관방장관이 14.3% 고노 타로 방위상이 13.6%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이 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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