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약식 선거 결정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부담을 줄이고 조속히 체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긴급을 요하기 때문에 양원 총회에서 선거를 치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
단, 긴급을 요할 경우 예외 규정에 따라 중·참 국회의원과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 연합회 대표만이 참여하는 약식 선거로 새 총재를 선출할 수 있다. 이 경우 국회의원에게 394표, 연합회에는 각 3표씩 총 141표가 할당된다.
이번 선거는 당원 투표 없이 국회의원 투표만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국회의원 394표와 연합회 141표를 합한 535표에 의해 차기 총재가 가려지게 된다.
선거 방식이 결정되면서 현재 출마를 표명한 후보자들 중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에게는 유리하게,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전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당 내 최대 파벌 호소다(細田)파(소속 의원 98명)와 2위 아소(麻生)파(54명)는 스가 관방장관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킹메이커'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의 4위 파벌 니카이파(47명)도 앞서 스가 장관 지지를 밝혔다.
1위, 2위, 4위 파벌에 더해 파벌에는 속해 있지 않지만 당 내에서 스가 장관을 지지하는 의원들을 합하면 이미 스가 지지 세력은 자민당 전체 국회의원 394명(중의원 283명+참의원 111명)의 60%에 달한다.
반면, 높은 대중적 인기에 비해 당 내 지지 기반이 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에게는 불리한 선거 방식이 됐다. 일부에서는 당원 투표 없이 국회의원 투표만으로 치러질 경우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출마를 포기할 것이란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자민당은 선거 일정에 대해서는 8일 고시→14일 투개표 방안을 두고 최종 조정 중이다.
|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