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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춘추전국시대 열린다"…갤Z폴드2 시작으로 경쟁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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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듀얼 스크린 탑재한 '서피스 듀오' 출시…"5G 아닌 LTE 모델"

화웨이는 '메이트X2' 준비 중…모토로라는 '모토 레이저 5G'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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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일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2020.9.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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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문을 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올 하반기 뜨거워진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와 갤럭시Z플립에 이은 세 번째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화웨이, 모토로라 등 경쟁사들도 연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 삼성, 갤Z폴드2 공개..."폴더블폰 경쟁 신호탄 쐈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팩 파트2'에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Z폴드2를 공개하면서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대전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달 1차 언팩 당시 살짝 공개됐음에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가 각각 15.75㎝(6.2인치)와 19.30㎝(7.6인치)로 확대되고 노치 대신 펀치홀이 적용되는 등 사용성이 향상됐다.

디스플레이 소재도 플라스틱이 아닌 갤럭시Z플립에 사용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적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또한 플렉스 모드 등을 지원하며 구매자가 힌지의 색상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구매를 촉진할 다양한 요소가 추가됐다.

그럼에도 출고가는 239만8000원으로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동일해 출시와 함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폴드도 예약판매 후 15분만에 품절됐으며 이후 진행된 2차 예약판매 물량도 약 1시간 만에 완판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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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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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딱 기다려"...MS·화웨이·모토로라, 폴더블폰 출격 대기

갤럭시폴드 출시 당시에는 새로운 폼팩터라 대항마라 할 수 있을 만한 경쟁 제품들이 없었지만 현재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삼성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해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일 폴더블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를 출시한다.

서피스 듀오는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과는 달리 14.22㎝(5.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적용됐으며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세부 사양은 Δ1100만화소의 카메라 Δ6기가바이트(GB) 램 Δ스냅드래곤 855 Δ3577밀리암페어(mAh)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이 1399.99달러(약 165만7800원), 256GB 모델이 1499.99달러(약 177만6200원)다.

화웨이도 하반기 '메이트X2'로 새롭게 반격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웃폴딩(밖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한 전작인 메이트X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실패했다. 메이트X2는 전작(메이트X)과 달리 갤럭시폴드처럼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20.40㎝(8.0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11.43㎝(4.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갤럭시Z폴드2와 달리 UTG가 아닌 투명 폴리이미드필림(CPI) 소재의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모토로라도 17.40㎝(6.8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클램셸(위·아래 접는) 디자인의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 레이저 5G'를 오는 9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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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모토로라의 2세대 폴더블폰 '모토 레이저 5G'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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