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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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모바일 경험의 혁신에 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 발표회 '언팩 파트2'를 갖고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2'를 선보였다.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하는 한정판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및 '갤럭시 Z 플립'의 5G 모델 등의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갤럭시 Z 폴드2 5G'와 '갤럭시 Z 플립 5G'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 8000원이다.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 대상 '갤럭시 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며, 판매 관련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플립 5G'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그레이·미스틱 화이트 3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갤럭시 Z 폴드2 5G'와 '갤럭시 Z 플립 5G'는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사전 한정 판매 시점에 맞춰 갤럭시 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이다. 보다 커진 7.6형의 메인 및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섭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커버 화면은 '갤럭시 Z 폴드2'를 펴지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여 한 손 사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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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2'를 펼치면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통해 몰입할 수 있다. 초당 최대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됐다. 이를 통해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배터리 효율성도 높였다.

한층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가 탑재돼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콘텐츠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구현됐다. 또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펼쳐서 세워 두고 별도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폴더블폰만의 사용 경험인 '플렉스 모드'가 지원된다.

이번 '갤럭시 Z 폴드2'는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 Z 플립' 대비 축소했다.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통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폼팩터와 정교한 디자인으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독창적인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앱 연속성'을 지원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때 '갤럭시 Z 폴드2'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가 이동하기 위해 '갤럭시 Z 폴드2'를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계속해서 동일한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비교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 앱을 닫고, 갤러리 앱을 별도로 실행할 필요가 없다.

또 원하는 각도로 세워놓고 촬영할 때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춤을 추는 영상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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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탑재됐다. 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활용하며 고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통한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2'는 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언제든지 사진이나 영상으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5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노트20'에서 선보인 '프로 동영상 모드'를 비롯, 한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사진·영상을 기록해주는 '싱글 테이크',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트 모드'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카메라 경험을 그대로 '갤럭시 Z 폴드2'에 제공한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한 단계 진화된 '멀티 액티브 윈도'를 통해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두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또 드래그&드롭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를 드래그&드롭해 메시지에 붙이는 게 가능하고, 내 파일에 있는 문서를 이메일에 바로 첨부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쳐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도 가능하다.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도 지원한다.

멀티 윈도를 통해 유튜브·지메일·마이크로소프트(MS)365 등 주요 앱에서 목록과 세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화면 이동의 단계도 단축됐다. 예를 들어, MS 아웃룩을 사용할 때 화면을 2개로 나눠 왼쪽 화면에서는 받은 편지함의 메일 목록을 확인하고 오른쪽 화면에서 이메일의 내용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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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구글·MS 등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폴더블폰 에코시스템을 통해 독창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구글과 협력해 하드웨어 폼팩터의 혁신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수준에서부터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확대했으며, MS와의 협업으로 효율적인 업무나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이 외에도 최신 5G 이동통신,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을 통한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발매한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새 잠금 화면과 전용 사진 필터가 제공되며 '갤럭시 Z 폴드 2'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되며 폰케이스와 워치 스트랩 등 액세서리도 함께 제공된다.

이 외에도 '갤럭시 Z 플립'에 최신 AP를 탑재하고 미스틱 색상을 적용한 5G 모델도 발표됐다. 이를 통해 폴더블폰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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