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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서민들 왜 빚 내서 집 사나'에 노영민 "집값 인상 기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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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나…현실 파악하길"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0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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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2일 서민들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이유에 대해 "집값 인상에 대한 기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민들이 왜 이렇게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려고 하냐'는 김정재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시니까 문재인 정권의 정책이 이렇게 밖에 안 나오는 것이다. 좀 제대로 현실을 파악하시라"며 "아이를 키우고 직장도 다녀야하는데 전·월세로 하다가 안되니까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가장 잘하는 것은 '프레임 만들기', '적폐몰이의 대가'"라며 "온갖 증세와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더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을 또 투기 옹호 세력과 투기꾼으로 몰아부치고 있다"고 따졌다.

이어 "지난 회의 때 이명박(MB) 정부에서 집값이 올랐다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는 노무현 정부 때 47%, MB정부 때 -3.2%, 박근혜 정부 때 10.3%, 문재인 정부 때 58% 올랐다"며 "집값을 잡겠다 해놓고 왕창 올렸다. 그야말로 서민만 죽을 판"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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